두산중공업은 20일 ‘비전선포식’을 갖고 2007년까지 매출은 현재의 1.7배 수준인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배 수준인 4900억원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5년 연속 연간 수주 4조원 달성을 지속해 5년 내에 세계 1위의 발전·담수 공급업체 및 세계 메이저 원전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
두산중공업은 특히 능력과 성과에 따라 연봉을 최대 45%까지 더 받도록 하는 등 성과급제를 본격 도입하고 앞으로 3년간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3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3월 노사분쟁을 타결했으나 1·4분기(1∼3월)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올해 목표치의 19.8%, 11.4% 수준에 그치는 등 장기 노사 분규의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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