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노경섭(盧敬燮·63) 부회장이 25일 강원 속초시 설악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다 의식을 잃은 뒤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50분경 노 부회장이 9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걸어 나오다 갑자기 쓰러졌다”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노 부회장은 이날 대학동창들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한화에 입사한 노 부회장은 경영기획실과 비서실장 등을 거쳐 2002년 11월부터 한화건설 부회장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金京子·56)씨와 재훈(載勳·한화유통 사원) 재윤(載潤·미국 유학)씨 등 2남.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28일 오전. 02-729-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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