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이종대 대우차회장 사의

  • 입력 2003년 5월 28일 18시 14분


2000년 10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대우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한 뒤 법정관리인까지 맡아 대우차 매각작업을 이끌었던 이종대(李鍾大·사진) 대우자동차 회장이 회사를 떠난다.

GM대우의 한 고위 관계자는 28일 “잔존법인인 대우차의 자산 정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이 회장이 회사를 떠나기로 하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법정관리인이기 때문에 법원과 협의를 거쳐 정식으로 사표를 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어 이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달에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 회장에 앞서 98, 99년 기아차 기획총괄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아차 매각작업을 맡기도 했던 이 회장은 회사를 그만둔 뒤에는 가을부터 대학에서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강의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