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루만에 급반등…14P 올라 628.36

  • 입력 2003년 5월 28일 18시 14분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급반등하며 630선에 다가섰다. 가파르게 오르던 코스닥지수는 7일만에 숨고르기를 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6포인트(2.29%) 오른 628.36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630선을 넘기도 했으나 개인투자자의 차익 매물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이날 기관투자가는 2143억원, 외국인투자가는 121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오랜만에 쌍끌이 장세를 펼쳤다.

업종별로는 증권(6.16%) 은행(4.86%) 보험(3.81%) 화학(3.17%) 비금속광물(3.0%)의 상승폭이 컸다.

지수 관련 대형주도 일제히 올라 삼성전자는 2.23% 오른 32만1000원으로 장을 마쳐 거래일 기준 12일만에32만원대를 회복했다.

국민카드의 흡수합병을 추진중인 국민은행(6.79%)의 상승률이 두드러졌고 POSCO(3.35%) SK텔레콤(2.27%) KT(1.62%) 현대차(1.04%) 한국전력(1.02%)도 올랐다. 카드채 해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환카드와 LG카드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46%) 떨어진 47.03으로 장을 마쳤다. 계속된 상승으로 경계심리가 높아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최근의 '코스닥 강세'를 이끌었던 인터넷주들의 상승세도 한풀 꺾여 옥션(-9.55%), NHN(-6.92%) 다음(-8.27%) 네오위즈(-11.78%) 등이 모두 크게 내렸다.

반면 웹젠은 4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며 10만원대에 올라섰다. 또 네오위즈의 출자를 재료로 타프시스템이 7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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