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1개 상장기업의 2·4분기 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0조1000억원으로 7.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도 124개 상장기업의 2·4분기 순이익이 6조623억원으로 21.8% 줄어들고, 동원증권도 123개 기업의 순이익이 25.4% 감소한 6조7200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3·4분기 이후 이익 증가세는 클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3·4분기와 4·4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17.8%와 150.6%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동원증권과 대우증권도 3·4분기 순이익 증가율을 각각 16.8%와 20.8%, 4·4분기 순이익 증가율을 188.4%와 131.7%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이날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와 IT(정보기술)산업 회복이 지연돼 수출이 급속히 늘어나지 못하는 반면 내수는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주식시장도 기업이익 추세에 맞춰 3·4분기부터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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