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7일 인천항에서 이란으로 프라이드 KD 1440대를 수출함에 따라 KD 수출이 누계 기준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1989년 대만과 필리핀에 프라이드 1만4454대로 KD 수출을 시작한 지 10년 만인 99년에 50만대를 넘어섰고 4년 뒤인 올해 100만대를 달성하게 된 것. 그동안 이란, 필리핀, 베네수엘라 등 총 15개국에 12개 차종을 KD 형태로 수출해 왔으며 현재는 중국과 러시아 등 12개국에 9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다.
기아차 녹다운(KD) 수출 추이 | |
92년 | 2만4977 |
96년 | 6만9942 |
2000년 | 10만1770 |
2001년 | 12만4392 |
2002년 | 13만6763 |
2003년 1∼5월 | 9만3933 |
자료:기아차 |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선보인 천리마의 판매호조가 계속되면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KD 수출대수는 이미 올해 연간 목표(19만대)의 50%에 가까운 9만3933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목표 초과달성이 예상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KD 수출은 수입관세를 피할 수 있어 가격을 낮출 수 있고 기술 이전료와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단종된 모델과 공장라인을 수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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