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사의 주요 대상은 국내 증권사 13개, 전환 증권사 1개, 외국 증권사 지점 1개 등 15개 증권사다.
금감원은 “최근 선물·옵션 시장이 부쩍 활성화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이 외국보다 높아진 데다 단기성 투기거래 성향까지 나타나고 있어 금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 위험을 미리 알리고 고객의 신용도를 파악했는지와 청산 주문제한 등 과도한 투기적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이를 이행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한편 금감원은 방카슈랑스(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 업무를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대해 효과적인 검사를 실시하기 위한 검사 방안도 마련했다.
금감원은 “방카슈랑스 업무는 보험 전반에 대한 검사 업무를 맡고 있는 보험검사국이 주관하되 은행 등 타 검사 부서도 역할을 나눠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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