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특별한’ 온라인 강좌가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강좌의 제목은 ‘CEO가 나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룹의 CEO들이 직접 자신의 경영 철학과 신념뿐 아니라 성공 체험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코너다.
LG는 “경영학 교과서에 나오는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체험을 담고 있어 개설 3주 만에 3000여명의 수강생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강좌를 신청한 임직원들은 △비즈니스의 기본 원칙 △비즈니스의 핵심 △전체를 보는 눈 △리더십 △이제 시작이다 등 5개 주제에 대해 매일 1시간씩 5일 동안 ‘성공적인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식견과 소양’을 수강하는 것.
강사로 나선 CEO는 LG석유화학 성재갑(成在甲) 회장, LG인화원 이문호(李文浩) 부회장, ㈜LG 강유식(姜庾植) 부회장, LG전자 김쌍수(金雙秀) 부회장, LG CNS 정병철(鄭炳哲) 사장, LG필립스LCD 구본준(具本俊) 사장, LG전자 우남균(禹南均) 사장, LG산전 김정만(金正萬) 사장 등 모두 8명.
각 CEO가 제시하는 성공의 핵심 역량도 다르다.
성재갑 회장은 ‘사심과 흔들림이 없는 직업관’을, 이문호 부회장은 ‘임직원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강유식 부회장은 ‘자기역할에 대한 애착과 헌신’을, 김쌍수 부회장은 ‘일에 대한 재미와 성취감’을 들었다.
성공적 리더의 조건에 대해 성 회장은 ‘시대의 변화를 읽는 통찰력’을, 이 부회장은 ‘신뢰’를, 강 부회장은 ‘개척정신’을 들었고, 우남균 사장은 ‘헌신’을, 김정만 사장은 ‘꾸준한 자기개발’을 강조했다.
한편 LG인화원은 내부 임직원의 높은 수강열기를 감안, 다음달부터 이 강좌를 외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외부 기업체 직원들은 ‘LG사이버 아카데미’(www.cyber.lg.co.kr)를 통해 단체 수강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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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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