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출렁이면서도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ETF에 가입하는 것이 큰 노력 들이지 않고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
▽어떤 점이 좋은가=4개 종목이 상장돼 있다. 코덱스200과 코세프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상품. 코덱스50과 코세프50은 코스피50지수를 추적한다. 코스피200지수란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순서로 200개 종목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 코스피50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다.
즉 증시가 올라 두 지수가 오르면 ETF 가치도 올라간다. 투자자는 적은 돈으로 지수를 구성하는 많은 종목에 분산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여기까지는 보통 인덱스펀드와 같다. 그러나 인덱스펀드는 하루에 한 번만 사고 팔 수 있지만 ETF는 주식처럼 하루에도 여러 번 사고 팔 수 있다. 오전에 ETF를 샀는데 주가지수가 오후에 5% 올랐다면 ETF를 팔아 그만큼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코덱스200과 코세프 유동성 좋다=두 종목 모두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보다 순자산이 크게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코덱스200이 206만주이고 코세프는 98만주. 두 종목 모두 유동성이 풍부해 언제라도 거래가 잘 된다.
그러나 코덱스50과 코세프50은 하루 평균 거래량이 각각 1만7603주와 4847주에 불과해 거래가 잘 안되는 날도 있다.
그러나 증시가 초우량 블루칩 중심으로 오를 때에는 코스피50지수 추종 종목의 수익성이 코스피200 추종 종목보다 더 클 수 있다.
4개 상장지수펀드(ETF) 동향 | |||||||||
구분 | 운용사 | 일평균거래량 ㈜ | 개인비중 (%) | 3개월 수익률(%) | 순자산총액(억원) | 상장시 순자산(억원) | |||
KODEX200 | 삼성투신 | 2,060,189 | 55.05 | 19.55 | 3,702 | 1669 | |||
KOSEF | LG투신 | 983,547 | 10.50 | 19.06 | 1,497 | 1085 | |||
KODEX50 | 한국투신 | 17,603 | 2.14 | 16.84 | 197 | 476 | |||
KOSEF50 | 제일투신 | 4,847 | 13.83 | 16.91 | 143 | 164 |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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