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후순위 CB 청약 첫날 5500억 넘어

  • 입력 2003년 6월 17일 18시 32분


코멘트
관심을 모았던 삼성카드의 후순위 전환사채(CB)가 청약 첫날인 17일 5578억원가량 접수됐다.

청약을 접수한 윤춘선 삼성증권 기업금융2팀장은 “첫날이라 청약자들이 몰려드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삼성카드의 상장 가능성과 시세 차익을 물어보며 창구를 찾는 사람들이 꾸준했다”고 전했다.

삼성카드는 19일까지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 삼성 대우 굿모닝신한 대신 동원 미래에셋 등 6개 증권사에서 최소 5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로 청약을 받는다.이 전환사채는 삼성카드가 거래소에 상장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고 상장되지 않을 경우 만기(5년) 수익률이 연 9%에 이른다.단 삼성카드가 상장될 경우 수익률은 연 5%, 만기 이전에 매매할 경우 수익률이 2%로 떨어진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