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016, 018)는 신문, 잡지, 카탈로그 등에 나온 상품 바코드를 카메라폰(소형 디지털카메라가 달린 휴대전화)으로 찍어 곧바로 무선인터넷에서 상품 정보 보기와 구매를 할 수 있는 ‘핫코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일반 상품뿐 아니라 영화, 공연, 경기관람 예매나 동영상·음악·벨소리 등에도 쓸 수 있다.
KTF의 ‘최면천국’ 코너에 접속하면 영상과 소리를 이용한 최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면 전문가와 정신과 의사 등이 연구·감수에 참여해 효과가 적지 않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다이어트, 금연 등 원하는 최면 목적에 따라 7일간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KTF의 ‘모바일 경호원’ 서비스는 휴대전화 보유자의 위치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지정된 사람에게 계속 발송해준다. 자정이 넘어 택시를 탄 여성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를 가진 집안 가족에게 10분마다 자신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
SK텔레콤(011, 017)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시 본인확인 절차를 대신하는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휴대전화에 공인인증서를 내려받은 뒤 서류 자동 발급기에 장착된 인식기에 갖다 대면 본인 확인 절차 없이 등·초본, 병적증명, 건설기계원부, 의료증명 등 9개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어필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사용자의 각종 멤버십 정보를 저장해 여러 개의 멤버십 카드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멤버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텔레콤(019)은 휴대전화로 백화점, 제화, 도서 관련 상품권을 사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하고 있다. 휴대전화에 바코드를 내려받은 뒤 유통매장에 설치된 인식단말기에 갖다 대면 상품권처럼 금액을 결제하거나 상품권 출력기계에서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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