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번 개편에서는 1급 자리였던 총리실 총괄조정관과 사회문화조정관이 각각 차관급인 기획수석조정관 및 사회수석조정관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
이 가운데 기획수석조정관에는 김영주(金榮柱·행시 17회) 재경부 차관보가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또 사회수석조정관에는 현재 총리실 1급 중 1명이 승진할 전망이다.
재경부는 차관보 자리가 비게 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1급 및 국장급 후속 승진 및 전보 인사가 다음주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신임 차관보에는 박병원(朴炳元·행시 17회) 경제정책국장의 승진이 확실시된다.
또 경제정책국장에는 변양호(邊陽浩·행시 19회) 금융정책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책국장에는 임영록(林英鹿 ·행시 20회) 정책조정심의관이 유력한 가운데 김성진(金聖眞·행시 19회) 경제협력국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재경부 산하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이 다음달 1일 정식 출범하면서 기획단에 국장 자리가 하나 마련되고 대신 기존 정책조정심의관 자리가 폐지된다.
1급인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에는 오갑원(吳甲元·행시 17회) 준비기획단장이 정식으로 발령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설되는 기획국장에는 현재 본부대기 중인 장건상(張建相·행시 20회) 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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