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900포인트를 넘으며 활황세였던 것과는 반대로 올 상반기 증시는 북한 핵과 SK글로벌 분식회계, 카드채 신용 불안 문제 등으로 고전했다. 거래소 현물시장에서는 거래가 크게 줄었고 선물 옵션 시장의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업종별 희비 교차=연초부터 25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6.1% 올랐다. 국내외의 위험이 겹친 3월에는 주가가 연중 최저치인 515.24(3월 17일)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점인 690.49(6월 19일)까지 34.01% 올랐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종의 호경기에 힘입어 운수창고업종지수가 연초보다 31.91% 올랐다. 건설(29.76%) 기계(28.90%)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대로 섬유의복업종지수가 가장 큰 폭인 29.08% 내렸다. 은행(―10.79%) 통신(―6.01%) 등도 연초보다 지수가 떨어졌다.
▽현물거래 줄고 선물거래 늘고=상반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조2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줄었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6억656만주로 12% 줄었다.
반면 선물시장 거래량은 하루 평균 27만3000계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4% 늘었다. 또 옵션 거래량도 하루 평균 1119만8000계약으로 78.7% 늘었다.
▽새 식구 나간 식구=상반기 중 엔씨소프트 SBS 등 7개 회사가 새로 상장됐다. 진로 광주은행 등 9개 회사는 퇴출됐다.
우리금융지주 삼성SDI가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으로 새로 떠올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하루 평균 9991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증권거래소 연초대비 업종별 지수등락률 (단위:%) | |||
업종 | 등락률 | 업종 | 등락률 |
종합 | 6.12 | 화학 | 14.59 |
대형주 | 6.21 | 운수장비 | 12.35 |
중형주 | 12.70 | 전기전자 | 10.01 |
소형주 | 3.29 | 전기가스 | 9.88 |
운수창고 | 31.91 | 증권 | 6.14 |
건설업 | 29.76 | 철강금속 | 2.88 |
기계 | 28.90 | 유통업 | 1.48 |
비금속 | 26.31 | 종이목재 | -3.50 |
의료정밀 | 24.93 | 보험 | -4.63 |
의약품 | 24.04 | 통신업 | -6.01 |
음식료 | 17.98 | 은행 | -10.79 |
서비스업 | 16.90 | 섬유의복 | -29.08 |
25일 자료:증권거래소 |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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