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웹젠(1541 대 1)이나 예스컴(1726 대 1)의 경쟁률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올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 가운데 가장 높다.
발행된 주식은 모두 114만주. 최종 집계된 공모자금은 1조4200억원으로 3조원대였던 웹젠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주간사 회사인 동양종금증권측은 “거원시스템이 탄탄한 중견기업인 데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최근 공모주 시장을 주목하고 있어 이런 경쟁률이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거원시스템은 휴대용 MP3 플레이어인 아이오디오(iAUDIO)로 잘 알려진 중견 벤처기업. 1995년 설립됐으며 작년 매출액 168억원에 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동양 2340 대 1 △교보 3577 대 1 △대우 2517 대 1 △동원 3773 대 1 △한화 3366 대 1 △현대 2146 대 1 △LG투자 1928 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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