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전통적으로 자동차업계의 성수기. 휴가철을 맞아 새 차를 장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바캉스 특수’가 생겼다. 게다가 올해는 자동차회사들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판촉 행사까지 벌이고 있어 새 차 마련의 적기다.
▽무이자할부 행사 봇물=GM대우는 7월에도 ‘내 맘대로 무이자할부’ 행사를 계속한다. 1년 동안 무이자로 낼 금액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1200만원짜리 차를 사면서 1년 동안 1000만원을 할부로 내기로 계약하면 이자만도 80∼90만원(이자율 8∼9%)을 줄일 수 있다.
쌍용차의 체어맨은 선수금을 40% 이상 내면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살 수 있다. 쌍용의 렉스턴은 선수금의 비율에 따라 무이자 할부 기간을 8∼12개월로 정할 수 있다.
르노삼성도 7월부터 ‘마이 웨이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SM5는 어느 정도의 선수금을 내느냐에 따라 무이자 할부 기간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24개월까지 정할 수 있다. SM3도 선수금에 따라 무이자 기간을 최대 3년까지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는 할부 기간이 36개월 이하인 승용차 구매고객에게 5%의 금리를 적용한다.
수입차 업체도 무이자할부에 나섰다. BMW는 3시리즈와 5시리즈에 대해 일정액의 선수금을 낼 경우 최대 36개월 무이자할부로 판매한다. 메르세데스-벤츠도 S280 S350 S430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7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선물 보따리도 한아름=현대차는 트라제XG를 사는 고객에게 취득세 2%를 지원해준다. 그레이스 고객에게는 여름철 휴가비로 20만원을 돌려준다. 기아차는 오피러스 카니발 카렌스 고객에게 취득세 2%를 지원한다.
GM대우는 ‘내맘대로 무이자할부’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차종별로 △무료로 에어컨을 달아주고(칼로스 라세티) △등록세와 취득세를 지원해 주며(마티즈) △100만원권 LPG주유권을 준다(레조).
쌍용차는 7월 한 달 동안 ‘업그레이드 여름 페스티벌’을 열고 체어맨과 렉스턴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서울 신라호텔’ 스위트룸 또는 ‘제주 신라호텔’ 디럭스룸 2박3일 무료 숙박권을 준다.
국내 자동차 회사별 7월 판촉행사 | |||||||||
자동차회사
| 주요 판촉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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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 △테라칸 150만원 할인 △트라제XG-취득세2% 지원 △휴가비 10만∼20만원 지원(그레이스 포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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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 △승용차 전 차종 36개월 이내 할부구매시 5% 금리 적용 또는 △취득세 지원 또는 동승석 에어백 무료 장착(스펙트라 윙 리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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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 △‘내맘대로 무이자할부’ 또는 △등록세,취득세 보상(마티즈) 에어컨무료장착(칼로스 라세티) LPG주유권100만원(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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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 △무이자할부 8∼12개월(체어맨 렉스턴) △신라호텔 2박3일 숙박권(체어맨 렉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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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 △무이자할부 3∼24개월 △재구매시 에어백제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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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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