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기업 76% "사회공헌 활동한다"

  • 입력 2003년 7월 9일 18시 01분


한국 대기업의 76%가량이 이미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회원사 11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복지 분야(58.9%, 이하 복수 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장학 및 학술 지원(41.1%), 지역사회 및 사회발전(35.6%), 재해복구와 예방(24.2%), 스포츠·예술·건강·의학(18.9%), 환경·유적·전통문화 보전(7.8%), 국제교류협력(6.7%), 정보화격차 해소(4.4%), 북한 의약품 및 개발 지원(2.2%) 순이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사회복지시설 지원이 많았고 교육 분야에서는 주로 장학금 지원이나 학교법인 운영을 들었다.

사회공헌 방식은 현금 및 현물 직접지원(87.8%, 이하 복수 응답),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52.2%), 외부기관을 통한 지원(24.4%), 자체 공익캠페인(15.6%), 시설 개방(5.4%), 기타(1.1%) 순이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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