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6월 한 달 동안 매출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200대 기업의 하반기 설비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2% 늘어난 15조3584억원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LG필립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전 등 설비투자 상위 5개 대기업은 0.2% 감소한 7조7973억원을 하반기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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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21.0% 늘어난 7조561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집계됐다.
윤영선(尹永善) 산자부 산업정책과장은 “올 하반기 대기업은 계획대로 투자를 지속하고 중견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려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설비투자는 13조5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5% 늘어났지만 이는 작년 상반기 투자액이 워낙 작았기 때문으로 2002년 하반기보다는 5309억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화학 반도체 제지 등의 하반기 투자 전망이 밝았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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