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층규모 잠실 롯데월드 외자유치 위해 허용 검토

  • 입력 2003년 7월 16일 18시 39분


정부는 롯데그룹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112층 규모로 추진 중인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을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1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외자유치 차원에서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의 가장 큰 걸림돌인 서울공항과 관련된 고도제한 완화문제를 공군측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연합인포맥스는 이날 “청와대와 공군이 이달 초 고도제한 완화문제를 협의했으며 특히 미국연방항공법(FAA)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른 고도제한 등 쟁점을 집중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여건만 된다면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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