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7일 2·4분기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플랜트 공사는 2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4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라크전쟁이 조기에 끝남에 따라 중동지역 수주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6% 늘어난 11억3000만달러에 달해 전체 수주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4분기(1∼3월) 수주실적이 작년보다 49.1%나 감소한 16억8000만달러에 그쳐 상반기 총 수주액은 39억5000만달러에 머물렀다.산자부는 올 하반기에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60억∼70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딸 것으로 보여 올해 수주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00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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