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국민銀, 한일생명 공동인수 추진

  • 입력 2003년 7월 24일 18시 23분


네덜란드계 ING생명이 국민은행과 합작투자 형식으로 한일생명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관련 규제로 국민은행과 독점적 제휴가 불가능해지자 한일생명을 통해 사실상 독점적 제휴 효과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ING생명 요스트 케네만스 사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행과 한일생명 공동 인수에 관해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한일생명을 통해 국민은행과의 방카슈랑스 제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10일 예금보험공사에 한일생명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케네만스 사장은 국민은행에 대한 2% 추가 지분투자에 대해 “배타적 제휴가 가능할 경우에 한해 국민은행에 추가로 지분투자를 한다고 제휴계약서에 명시돼 있다”며 “배타적 제휴가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는 추가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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