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해브 어 굿 타임(Have a good time)’편=KTF의 새로운 슬로건을 강조한 TV 광고. 엄마 젖 처음 빨기, 첫 키스, 첫눈, 연인과의 첫 만남, 민들레 홀씨 날리기 등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5가지 즐거운 경험을 표현했다. 5개 장면을 각각 7.5초씩 제작한 후 대사와 효과음 없이 두 편을 묶어서 보여준다. 하나의 캠페인에서 5편의 광고를 동시에 내보내는 것이나 엄마의 가슴이 (아기 머리에 가려지지 않고) 화면에 나오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고객의 좋은 경험을 소중히 하고 KTF 역시 좋은 경험으로 기억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M3 ‘어항’편, ‘포스터’편=남녀의 사랑과 헤어짐을 다룬 SM3의 2차 시리즈. 헤어진 후 서로를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하던 남녀가 SM3를 타고 달리면서 몸과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어항’편에선 남자가 어항을 깨뜨리고 ‘포스터’편에선 여자가 벽에 붙어 있는 남자 친구의 포스터를 거칠게 찢어버린다. 두 편 모두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보다가 액자 옆의 자동차 열쇠가 눈에 들어오고 바닷가 도로를 혼자 차로 달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전편에 이어 영국 그룹 퀸의 ‘Too much love will kill you’가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해안가의 촬영 장면은 뉴질랜드의 퀸스타운에서 진행됐다.
▽카스 ‘이력서’편=고층 빌딩 옥상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서있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들. 그중 한 명이 친구의 도움을 받아 로프를 타고 빌딩 아래로 내려간다. 빌딩 밖에서 사무실 안을 신중히 들여다보는 주인공. 창문을 닦다가 갑자기 뭔가 서류를 꺼내 창문에 ‘척’ 붙인다. 자신이 지원한 회사 사장실 창문에 ‘사장님 꼭 보세요’라며 이력서를 붙인 것. ‘서류뭉치 속의 한 장이 되기는 싫다’는 게 카스 맥주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정서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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