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주식은 1999년 뉴브리지캐피털에 매각되면서 주식분산 요건을 갖추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유동주식이 없어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특히 코헨 행장은 “주식분산 요건을 맞추기 위해 대주주가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더라도 뉴브리지캐피털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뉴브리지캐피털은 제일은행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신용카드사 또는 은행을 인수하겠다”며 “뉴브리지캐피털은 한국 금융시장에 추가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카드사 인수와 관련해 현재 시장에 매물이 없어 협상이 진행 중인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은행 합병에 대해서도 “한국 전체로 봐서는 은행 수가 적은 것이 좋지 않다”며 “여러 은행이 리스크를 나눠서 떠안는 게 안전하다”고 지적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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