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보험 사기를 시도하다 적발된 건수는 36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가 늘어났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의 전체 적발 건수인 5757건의 63%에 해당하는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운전자 바꿔치기가 1306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증가세는 높지 않았다.
가장 늘어난 사기 유형은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요구하는 경우로 지난해 상반기의 241건에 비해 69.7%나 급증한 409건이었다.
보험금 지급 사유가 아닌 사고를 보험 사고로 위장하는 경우도 277건으로 56.5%나 늘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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