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장외시장 정보 제공업체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삼성생명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올 5월 22만∼23만원에 거래됐으나 같은 달 정부가 생명보험사 상장(上場)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여 35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외환위기 직후 삼성생명이 퇴직자에게 나눠준 주식과 CJ그룹이 옛 ‘39쇼핑’을 인수하면서 지급한 삼성생명 주식이 주로 유통되고 있다.
38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상장 후 주가를 7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장외시장 투자가들은 최소 40만원 이상은 갈 것으로 내다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위는 이달 말까지 생보사 상장과 관련된 권고안을 마련하도록 상장자문위원회에 주문했으나 시민단체와 생보업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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