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대여금고 무료이용과 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상품권 할인판매, 주유 할인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앞 다퉈 제공하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 제일 기업은행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고향에 가거나 성묘를 다녀오기 위해 집을 비울 때 고객들이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해당 은행과 거래가 없어도 신분증을 제시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 | ||
은행 | 자격 | 기간 |
우리 | 제한 없음 | 9월 1일∼22일 |
제일 | 자사 고객 대상 | 9월 5일∼15일 |
기업 | 제한 없음 | 9월 4일∼30일 |
또 추석을 앞두고 돈이 필요한 개인을 대상으로 국민 우리 하나 제일 기업은행 등은 정액 또는 일반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측은 “점포마다 대여금고 크기가 달라 금고를 쓰려는 고객은 이용이 가능한지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여금고가 있는 점포와 전화번호, 이용방법 등은 각 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 |
은행 | 면제기간 |
국민 | 9월 3일∼9일 |
우리 | 9월 5일∼9일 |
하나 | 9월 4일∼9일 |
제일 | 9월 5일∼9일 |
기업 | 9월 4일∼9일 |
자료:각 은행 |
하나은행은 자사 신용카드 고객이 이 기간 중 ‘에쓰오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으면 L당 60원씩 할인해 주는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 기간에 신용카드를 사용한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홈시어터 식기세척기 디지털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준다.
또 하나은행은 연휴 전날인 9일부터 추석인 11일까지 은행 업무용 특수차량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행,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헌 돈을 새 돈으로 바꿔주고 현금 입출금, 계좌이체와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14일까지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해준다.
제일은행은 9일까지 각 지점에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판매한다. 또 금강제화 다음 CJ홈쇼핑 등의 상품권은 5∼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 기간에 상품권을 산 고객에게는 사고가 났을 때 최고 5000만원까지 보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며, 원하는 고객에게는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 쌍방향 수신기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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