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연계상품 판매액 10조원 육박

  • 입력 2003년 9월 1일 18시 05분


원금은 보장해주되 주식에 투자한 뒤 실적에 따라 돌려주는 주식연계상품의 누적 판매가 1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첫 판매에 들어간 이후 주식연계상품 총액이 9조5564억원에 이르렀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올 7월에 판매된 주식연계상품은 모두 1조2781억원으로 6월의 7160억원보다 78.5% 늘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높은 증가율이 저금리와 최근의 주가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품구조로는 일정 기간 사전약정 가격에 도달할 경우 이후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확정 수익을 지급하고 약정 가격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가격 상승폭에 따라 수익을 차등 지급하는 녹아웃(Knock-out)형이 57.3%로 가장 많았다.

주가 상승에 따라 만기가 되기 전에 목표 수익률이 확정된 상품의 규모도 1조7527억원으로 전체 상품의 18.3%를 차지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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