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 연중최고치 고공행진속 84개 종목은 떨어졌다

  • 입력 2003년 9월 3일 17시 31분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지만 종목간 등락률 편차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3월 17일 이후 이달 2일까지 644개 상장종목은 평균 40.8%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도 같은 기간 중 48.8% 상승했다.

그러나 주가가 평균 이상 오른 종목은 243개로 전체의 37.7%에 그쳤다. 주가가 오히려 하락한 종목도 84개로 13.1%를 차지했다.

종목별 주가상승률은 현대엘리베이터가 607.2%로 가장 높았고 현대상선(489.0%), 삼익LMS(345.2%), 인큐브테크(321.6%), 대우종합기계(254.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일합섬(―76.0%), 베네데스(―73.5%), 광덕물산(―65.6%), 건영(―61.7%) 등은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증권거래소는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 종목에 집중되는 반면 개인은 상승종목은 팔고 주가 하락종목을 사는 정반대 매매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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