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소 1기가 D램 개발 성공

  • 입력 2003년 9월 3일 17시 37분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1기가D램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하나의 틀 속에 D램 2개를 쌓아올리는 신개념 반도체 패키지 기술을 사용한 1기가 더블데이터레이트(DDR) D램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0.10μm 공정의 512메가 DDR 메모리 2개를 상하로 쌓아 만든 1기가 DDR 333 D램. 크기가 가로 11.5mm, 세로 12mm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준이다.

회사측은 독자적인 ‘칩 적층형(CSP)’ 기술을 활용해 면적 대비 저장용량을 기존 D램의 2배 수준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칩을 상하로 쌓는 반도체 적층 기술이 D램 분야에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 삼성전자는 이 반도체가 노트북PC를 비롯한 정보기기의 소형화 및 원가절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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