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국산 농축산물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40여곳에서 ‘추석맞이 팔도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를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역농협 단위로 농축산물을 산지에서 곧바로 직거래 장터에 가져다 팔기 때문에 신선하고 저렴하다는 게 농협측의 설명. 과일 정육 한과 나물 인삼 등 농축산물 600여개 품목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농림부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농산물 직거래시 생산자는 도매시장 출하시보다 11% 높은 가격을 받으며, 소비자는 일반 소매점보다 11.7% 싼 가격에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직거래사업팀 정동호 과장은 “유통 과정이 간소화된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는 더 나은 가격을 받고 소비자는 일반 소매점보다 싸게 구입하는 효과가 있다”며 “제수용품을 한자리에 모아 놓았기 때문에 주부들이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또 추석 분위기에 맞춰 햇밤까기, 송편빚기, 한가위음식 시식회, 민요 함께 부르기 등의 이벤트를 지역 장터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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