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TNS 분식회계 혐의 이동보씨 징역5년6월 선고

  • 입력 2003년 9월 3일 18시 24분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황찬현·黃贊鉉 부장판사)는 3일 월드컵 휘장사업 로비의혹과 관련해 분식회계로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동보(李東寶·54) 전 코오롱TNS 회장에 대해 징역 5년6월을 선고했다. 또 심완보 전 코오롱TNS 사장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 전 회장 등은 99∼2001년 회사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단기차입금을 누락시키고 당기순이익을 과대 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회계한 뒤 이를 공시하고 자회사인 코오롱TNS월드에 240억원을 대여해 코오롱TNS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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