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부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건설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의 김광림(金光琳) 차관과 건설교통부의 최재덕(崔在德) 차관은 이달 4일 판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2만9700가구 중 전용면적 40.8평 이상을 기존 1000가구에서 더 늘리기로 합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대형 평형 1000가구 정도로는 서울 강남권 주민들을 수용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아 당초 계획보다 공급을 확대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가구 수는 확정짓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부 방안은 이번 주 신도시기획단이 김포 파주 등 신도시 후보지 건설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때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판교신도시를 서울 강남권을 대체할 주거지로 만들기 위해 유명 사립 학원과 외국어고등학교 등을 연계해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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