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3일 한나라당 김정부(金政夫)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이후 4급 이상 퇴직자 16명 가운데 12명(75%)이 주류 관련 업종에 취업했다.
업체별로는 △술의 원료를 제조하는 주정(酒精)회사 6명 △술병 마개 제조회사 4명 △주류공업협회 2명 등이었다. 나머지는 세우회(稅友會)와 한국음주문화센터 등 관련 친목단체나 협회, 일반 기업체에 취업했다. 퇴직자 16명 중 14명은 명예퇴직자였으며 의원면직자와 직권면직자는 각각 1명이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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