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주 채권은행인 하나은행 관계자는 14일 “해외 채권단에 17일까지 동의서를 내지 않으면 당초 채권단 결의대로 SK글로벌의 법정관리행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했다”며 “해외 채권단은 그전까지 동의 절차를 끝내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채무재조정안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아랍계 금융기관을 제외하면 해외 채권단의 동의율이 80%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동의서를 제출받는 대로 전체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채무재조정안에 대한 서면 결의와 SK그룹과의 정상화 약정이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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