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분기 빵류 건과류 등 위생불량 비율이 높거나 소비량이 많은 특별관리대상 식품 20종, 7787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전체의 1.5%인 116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김밥 볶음밥 땅콩조림 등 도시락류는 1438건 중 3.1%인 44건이 대장균군 또는 황색포도상구균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제품 상태나 맛 냄새 등이 정상 제품과 달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도시락류를 판매한 업소에는 일반 음식점과 학교뿐 아니라 유명 패스트푸드점과 유통매장, 대형 단체급식 업체도 포함돼 있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각 시도에 행정처분을 내리거나 정밀 재검사를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적발된 업체와 구체적 위반내용은 식약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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