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그동안 단국대 캠퍼스가 풍치지구 및 고도제한지구로 묶여 있어 재개발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으나 최근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을 재평가했다.
캠퍼스 부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단국대와 한국부동산신탁, 세경 등 과거 사업주체들간의 소송과 채무재조정 작업도 대부분 해결돼 재개발 추진에 탄력이 붙은 상태다.
우리은행은 “재개발과 관련된 법적 문제와 각종 채무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미 건설회사 몇 곳이 시공사로 나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는 한남동 캠퍼스를 대체할 새 캠퍼스를 경기 용인시에 짓고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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