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수협 다음달 중 구조조정

  • 입력 2003년 9월 19일 00시 13분


코멘트
이르면 다음달 중에 부실 수산업협동조합이 다른 조합에 통폐합되는 등 수협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8일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98개 회원 조합을 대상으로 경영진단 실사(實査)를 벌인 결과 부실이 심각한 조합 13개 가운데 일부를 10월 중 청산할 방침이다.

청산 조합 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5개 미만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조합은 1년간 청산 유보조합으로 지정한 뒤 내년 10월 청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다음달 10일 통폐합 대상 조합을 발표하고 해양부가 13일 청산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해양부는 통폐합 대상 조합의 예금은 전액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