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현대차 기아차 INI스틸을 통해 현대카드의 주식을 매입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법 등으로 총 5026억원 규모의 계열사 지원을 단행했다. 우리사주조합은 현대차그룹이 비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해 총 234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우리사주조합은 주주대표 소송제기 요건(발행주식 총수의 0.01% 이상으로 현대차는 2만2000주)을 충족시키기 위해 주식을 모으고 있다. 19일 현재 1만주를 모은 상태.
이에 대해 현대차측은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회사들이 운영하는 판매금융회사는 금융자체의 수익보다는 모회사의 마케팅 지원 업무가 더욱 중요하다”며 “현대차 이사회는 증자 참여로 판매금융회사의 영업이 활성화돼야 현대차 이익이 증대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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