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하락세가 깊어지면서 전날 종가보다 9.93포인트(1.31%) 떨어진 748.2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670억원, 8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367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소량의 매물에도 주가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매물 공세에 밀려 43만원으로 급락했으며 포스코(―1.41%), SK텔레콤(―0.25%)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520개에 이른 반면 오른 종목은 230개에 그쳤다.
한편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70원대가 무너졌던 원-달러 환율은 19일에도 전날보다 1.9원 떨어진 1168.0원에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당분간 조정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원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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