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15∼19일 인터넷을 통해 2004년도 신입행원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경쟁률이 143 대 1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지원자 중에는 국내 공인회계사(135명), 미국 공인회계사(AICPA·150명), 금융위험관리사(FRM·45명),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2명) 등 금융분야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 모집 정원의 4.7배에 이르렀다.
또 석사학위 소지자가 1000여명, 토익(TOEIC) 900점 이상 지원자(만점 12명 포함)가 1500여명에 달해 젊은층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주었했다.
지방대 대학졸업자(예정자 포함)를 뽑아 출신 지역에서 5년 이상 근무토록 하는 지역금융 분야에는 10여명 정원에 1982명이 지원했다.
산은측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업무뿐 아니라 정년을 보장하는 임금피크제 도입 계획 등이 알려져 지원이 폭주했다”고 설명했다. 최종합격자는 10월 말경 발표될 예정이다.
또 다른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신입행원 35명을 뽑기 위해 22∼26일 인터넷 원서접수(www.koreaexim.go.kr)를 한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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