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위성TV로도 은행 거래 가능

  • 입력 2003년 9월 24일 17시 45분


인터넷, 휴대전화기에 이어 TV로도 은행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제일은행은 디지털위성방송사인 스카이라이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위성TV로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TV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TV뱅킹 서비스는 예금 신규가입 및 해약, 각종 조회, 이체, 입금, 공과금 납부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할 수 있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민원서류 발급서비스도 가능하다.

또 TV홈쇼핑을 시청하다가 주문 전화를 할 필요 없이 TV에서 곧바로 구입과 대금결제를 할 수 있는 ‘홈쇼핑 자동결제 서비스’도 제공된다.

제일은행은 다음달부터 고객들에게 위성TV 수신 장비(설치비용 포함 21만8300원 상당)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월 평균 1만원 정도의 시청료만 내면 140여개의 위성TV채널과 TV뱅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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