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건강기능식품 기업 GNC(General Nutrition Cen-ters)의 레그 스틸러 부사장(사진)이 2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건강기능식품박람회 및 학술세미나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해마다 15%씩 성장하는 한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지난해 말 현재 1조4000억원 규모) 전망을 낙관한다는 그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순기능을 강조하면서도 지나친 맹신에는 경계의 목소리를 잊지 않았다.
“간혹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곤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며 식사를 대체할 수도 없습니다.”
스틸러 부사장은 술, 담배와의 상관관계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역할을 풀어나갔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 성분이 우리 몸의 비타민C를 빼앗아 가고 또 담배를 많이 피우면 니코틴 성분이 비타민C를 부족하게 만들기 때문에 신체가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 따라서 술을 마셨거나 담배를 피운 뒤에는 비타민C를 보충해주는 게 좋다고 그는 조언했다.
1935년 설립된 GNC는 지난해 1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국시장에는 동원F&B와 업무제휴를 통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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