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4일 현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의 40평형 이상 아파트 가격이 9·5대책 이전보다 3.04%, 분양권은 3.6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1.44%, 분양권 상승률은 1.61%에 그쳤다.
이는 9·5대책이 재건축단지 소형 평형 의무비율을 강화함에 따라 강남권 대형 평형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
이 기간에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20평형 미만 0.64% △20평형대 2.34% △30평형대가 1.92% 오른 데 비해 △40평형대 3.03% △50평형대 이상은 3.05% 올랐다. 분양권 가격도 △20평형 미만 0.38% △20평형대 1.05% △30평형대 2.03% △40평형대 4.65% △50평형대가 2.94% 올랐다.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68평형으로 상한가가 9·5대책 이전 10억5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2억5000만원가량 뛰었다.
분양권은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60평형이 15억5000만원에서 16억8000만원으로 1억3000만원 올랐고 문정동 문정삼성래미안 48평형과 서초동 롯데캐슬리버 48평형은 각각 3000만원씩 오른 8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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