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26일 오전 8시40분경 현금수송차량이 발견된 지점인 대전 중구 유천동 D여관 앞에서 여관 주차장을 급히 빠져나오는 검은색 지프와 부딪칠 뻔했다는 한 운전자의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이 제보자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검은색 지프를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전국의 지프 소유자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전현직 한국금융안전공사(KFS) 직원 130여명과 동일수법 전과자 200여명, 1월 대전에서 발생한 KFS 현금수송차 도난사건 수사 과정에서 떠오른 주요 용의자 10여명의 행적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상금 2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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