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허니문]주방용품, 실속파는 '세트'-개성파는 낱개구입

  • 입력 2003년 10월 1일 16시 31분


요즘에는 혼수 식기에도 개성을 살린 디자인이 중시되면서 세트가 아닌 낱개로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사진제공 현대백화점
요즘에는 혼수 식기에도 개성을 살린 디자인이 중시되면서 세트가 아닌 낱개로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사진제공 현대백화점
혼수 준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품목 가운데 한 가지가 주방용품이다. 식기 냄비 유리컵 주방칼 등 다양한 주방용품을 선택하는 데에도 요령이 있기 마련. 현대백화점 박경선 바이어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김명철 바이어의 도움으로 혼수용 주방용품에 대해 알아봤다.

혼수용 식기는 공기 대접 접시 반찬그릇 등이 고루 들어있는 홈세트(50∼70개)를 구입하는 게 일반적이다. 세트 가격은 40만∼60만원 수준.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세트보다는 필요한 것만 낱개로 구입하기도 한다. 낱개로 사면 신혼부부의 개성과 기호를 더 살릴 수 있다.

식기를 고를 때는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해야 하므로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무난한 색상을 고르는 게 좋다. 식기세트는 사용하다 깨지거나 흠이 났을 때 낱개로 구입할 수 있는지 문의한다. 여유가 있다면 과일그릇, 와인잔, 크리스털 유리잔 등 접대용 식기는 개성 있고 분위기 있는 것으로 마련할 만하다. 부부찻잔, 다기세트, 부부수저, 소형주전자, 양념통세트 등은 결혼 후 선물로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에 따라 나중에 구입한다.

프라이팬은 26, 28, 30cm 세 종류를 갖추면 적당하다. 바닥 두께가 최소한 3mm 이상 돼야 하고,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나 살펴본다.

냄비는 대 중 소 크기별로 하나씩 사고 사용빈도가 많을 것 같은 크기의 냄비 한두 개를 추가하면 적당하다. 3중 바닥 냄비는 열전도율과 열효율이 높다.

유리컵을 선택할 때는 실용성과 기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크리스털 제품은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믿을 만한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

주방칼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므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택한다. 큰 주방칼과 과일칼 두 가지만 있어도 충분하다. 칼갈이도 갖추는 게 좋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