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연봉이 많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1일 취업정보전문업체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직장인 41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9%(1802명)가 국내 기업보다는 외국계 기업 입사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외국기업에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1802명에게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질문한 결과 21.2%(382명)가 한국IBM을 꼽았다. 이어 한국HP가 19.4%(350명)로 2위,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11.3%(204명)로 3위를 차지했으며 소니코리아(4.9%) 한국오라클(4.4%) 한국P&G(3.3%) 한국3M(3.2%) 유한킴벌리(2.6%) GE코리아(1.9%)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과 복리후생이 각각 20.6%와 20.4%를 차지했다. 다음이 연봉(19.6%)이었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능력에 따른 대우와 좋은 근무환경 등으로 외국계 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며 “외국기업의 한국지사 이외에 미국과 일본 등의 본사에서 근무하길 희망하는 직장인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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