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선호 외국기업 ‘한국 IBM’ 1위 차지

  • 입력 2003년 10월 1일 17시 50분


직장인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어 하는 외국계 기업은 한국IBM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연봉이 많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1일 취업정보전문업체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직장인 41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9%(1802명)가 국내 기업보다는 외국계 기업 입사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외국기업에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1802명에게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질문한 결과 21.2%(382명)가 한국IBM을 꼽았다. 이어 한국HP가 19.4%(350명)로 2위,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11.3%(204명)로 3위를 차지했으며 소니코리아(4.9%) 한국오라클(4.4%) 한국P&G(3.3%) 한국3M(3.2%) 유한킴벌리(2.6%) GE코리아(1.9%)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과 복리후생이 각각 20.6%와 20.4%를 차지했다. 다음이 연봉(19.6%)이었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능력에 따른 대우와 좋은 근무환경 등으로 외국계 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며 “외국기업의 한국지사 이외에 미국과 일본 등의 본사에서 근무하길 희망하는 직장인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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