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월 결산 상장법인 17개사의 2002 사업 연도(2002년 7월∼2003년 6월) 총매출은 2조2759억원으로 전기 대비 5.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05억원과 883억원으로 24.9%, 36.2%씩 감소했다.
제조업종의 경우 저금리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당기순이익은 81% 줄어들었다. 금융업도 대손상각비 등의 비용 증가로 순이익 규모가 35% 감소했다.
6월 결산 코스닥 등록기업 24개사의 매출액도 1조5865억원으로 15.4% 늘었지만 순이익은 391억원으로 38.4% 줄었다.
이런 이익 감소는 비(非)금융업종의 선급금 및 금융업종의 대출채권 대손상각비 급증 등에 따른 것이라고 코스닥증권시장은 설명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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