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와 관련, 최근 손길승 SK 회장에 대한 비공식 조사 등을 통해 2000년부터 2001년에 걸쳐 관련 정치인 5, 6명에게 거액의 자금이 건네진 정황을 포착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특히 2일 소환 예정인 손 회장을 상대로 정치인에게 SK 비자금을 제공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며, 혐의 사실이 드러날 경우 대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다음주 중반 이후 관련 정치인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그동안 검찰 일각에선 현재 구여권 실세 인사 2, 3명을 포함, 관련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져 왔으며, 검찰은 손 회장을 상대로 비공식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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