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발언은 현대차가 앞으로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역점을 두는 방식으로 노사관계를 풀어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또 “자동차 내수시장 침체를 수출로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올해 들어 경기침체로 자동차 내수시장 침체가 계속되자 올해 내수 판매목표 대수를 당초 82만대에서 69만대로 수정한 바 있다.
박 사장은 “다행히 올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내수 판매와 수출을 합한) 전체 판매대수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현대자동차 미국현지법인 경영진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 ‘본사 간섭이 심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 것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 사장은 “오닐 사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 뒀고 나머지 임원 3명은 사실상 해고됐다”고 말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톱 5’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품질 대비 가격이 싼 차를 내놓는 방법밖에는 없다.”
부산=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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