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CO는 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한 대우종합기계와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졸업 예정인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등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대우 등 대우그룹 분할 후 존속법인들은 채권단과 협의해 파산신청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KAMCO가 부실기업 정리 과정에서 떠안은 부실채권은 총 110조3000억원어치로 이 가운데 67조5000억원어치를 정리했으며 현재 남은 42조8000억원어치는 대부분 대우그룹 계열사의 채권이다.
KAMCO는 또 부실채권 인수를 위해 그동안 공적자금 21조6000억원 등 모두 39조8000억원을 투입했으며 그동안 32조원을 회수했다고 보고했다.
연원영(延元泳) 사장은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다중채무자 채권을 집중 매입하겠으며 AK캐피탈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늦어진 한보철강 매각은 11월 25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