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일 “르노삼성에 유감의 뜻을 전했으며 공정위에는 조사 의뢰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지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르노삼성의 광고 문구는 독일 DERKA의 테스트 결과. 고속 주행에서의 연비, 급회전 한계속도, 발진가속 등 10개 항목에서 ‘경쟁차’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주장한 것.
현대차는 “DERKA의 결과는 자체 조사한 아반떼XD의 성능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유리한 결과로 비교 광고를 내는 것은 공정경쟁을 해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권위 있는 기관의 공식적인 자료를 이용해 차의 성능을 사실적으로 설명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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